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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하는 직딩의 하루 일기

2018.10.20 고향으로 내려간 날, 외할머니집, 베트남커피, 그리고 새우튀김

2018. 10. 20. 토요일

 

 

오늘은 고향에 내려가기로 하였다

 

부모님 차를 가지고왔더니 차가 없어서 불편하다며 빨리 가지고 오라해서...

 

내가 돈많으면 부모님차 내차 따로 뽑을텐데 크흛..

 

나중에 많이 벌어서 효도 해드릴게염

 

 

 

 

아보카도 심어보겠다고 물에 반정도 담궈뒀는데

 

칼로 파낸적이없는데 약간 벌어진 느낌?!

 

혹시 발아하려나?

 

아님 위에가 건조해서 갈라진거니..?

 

 

 

 

우리집 차 네비게이션은 차 살 때 내장되어있는건데

 

뭐든간에 한 기계에 멀티로 된건 별로 안좋은 것 같다

 

GPS가 무슨 20분뒤에 터지니?

 

올 여름 너무 더워서 네비게이션도 열 받았는지 여름부터 작동이 잘안된다

 

있으나 마나구나~~~~

 

 

 

 

고향에 도착하자마자 가족들 태우고 외할머니댁으로 달려왔다

 

작은외삼촌이 베트남에서 잠깐 한국에 놀러와서 사온 커피와 말린 과일들, 그리고 젤리

 

난 카페인에 진짜 민감해서 커피를 거의 못마시다시피하는데

 

베트남 커피는 맛도 좋고 향도 좋아서 유혹에 빠질 수 밖에없다

 

(feat. 다람쥐 똥커피 ^^)

 

다람쥐 응가 커피 냄새가 이렇게 좋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내 응가는..

 

 

 

 

한 박스에 몇개없는건 분명히 비싼거니까  비싼걸로 하나 타 먹어봤다

 

다음주에 이모들 전부 오기전에 하나 뜯어서 맛봤다, 먼저 잡는 사람이 임자야 이모들 호홓

 

향도 좋고 맛도좋고

 

신기하게 베트남커피는 카페인에 민감한 나에게도 카페인 때문에 심장이 빠르게 뛰지도, 머리가 어지럽지도않다

 

좋은 커피라서 그런가보다

 

 

 

 

외할머니댁 벽에 그어진 선과 옆에 적힌 숫자와 이름들

 

나랑 10년 이상 차이나는 사촌동생들의 키를 재서 그어 놓은 선들이다

 

그렇게 조그마한 아기였던 애들이

 

갑자기 징그럽게 커버렸다 어후 징그러.. 너네 왜이렇게 빨리컸냐?

 

울엄마 이모들도 예전에 나를 보면 그 소리를 했었는데

 

이제는 내가 동생들 보고 징그럽다 하는구나 ㅋㅋ

 

 

 

 

 

외할머니와 엄마와 같이 백만년만에 온 것 같은 사우나

 

옅게 낀 새털구름이 가을 하늘을 한층 더 높게 보이게 한다

 

 

 

 

 

빼꼼히 숨어있는 하얀 달

 

좀 있으면 높이 떠서 밤하늘을 비춰주겠지

 

(☆가을 갬성☆)

 

 

 

 

우리집 동네에있는 참한 쭈꾸미

 

1번 쭈꾸미하나에 7천원인데 불맛이 엄청엄청나다!

 

볶은 쭈꾸미가 나오는데 같이 나오는 콩나물과 무우 반찬과 쓱쓱 비벼먹으면 환상임

 

오늘은 철판쭈꾸미로 먹어보기로함

 

 

 

 

함께나오는 살얼음 동동 도토리묵국!

 

시원하당

 

매운 쭈꾸미맛을 살살 달래주는 감초역할임

 

 

 

 

생각보다 국물이 많았다 그래서 숟가락으로 국물이랑 퍼먹기 정말좋음

 

 

 

 

쭈꾸미를 맛있게 쌈싸먹는 방법은

 

깻잎, (김은 취향), 천사채, 쭈꾸미, 그리고 대망의

 

☆쭈꾸미 국물☆ 이거 진짜 필수임 숟가락말고 작은 숟가락 한스푼 국물떠서

 

쌈에다가 소스처럼 뿌려서 먹어야함

 

(대신 뜨거울때 넣으면 손 대따 뜨거움)

 

저 믿고 쌈 싸먹을때 국물 떠서 드셔봐요, 그리고 맛있으면 댓글에다가 소리질럿!@

 

 

 

 

여기는 새우튀김이 진짜 환상환상

 

너무 바삭해서 입천장 다까일정도로 바삭바삭

 

이거 안먹고가면 진짜 집가서 후회함

 

 

 

 

속 꽉차있는거 보소..

 

알찬놈일세

 

8미 시켰는데 다먹고 나가려니 아주머니께서 안남기셨냐고 물어봣는데

 

새우튀김? 그거 남기는거 아니에요!

 

남겨도 제 뱃속에 남겨둡니다 하하하핳

 

 

 

다음에 가면 또 먹어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