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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하는 직딩의 하루 일기

2018.11.09~10 베란다 가드닝과 저녁은 버섯샤브칼국수♥

2018. 11. 09. 금요일

 

입동이 다가오자마자 점점 바람이 불더니

 

노랗게 빨갛게 물들어 갔던 나뭇잎을이 하나둘씩 바람에 흩날려 길바닥에 떨어졌다

 

가을이 좋지만 앙상한 나뭇가지를 보이게하는 늦가을이 싫다 ㅠ

 

아니 이젠 겨울인가

 

그럼 겨울이 싫다고 하지뭐... 일단 추워서 싫으니까 ㅠ

 

 

춥다 추워

 

나는 너무 추위를 잘탄다

 

그래서 남들 코트입어도 될때 나는 그냥 패딩입는게 마음편하다

 

추우면 이를 꽉 물고있는 버릇이 있다는걸 최근에 알게되었는데

 

턱관절이 조금 안좋아서 신경쓰다보니 어느날 찬바람불때 추워서 입을 꽉다무는 날 보고

 

안되겠다 그냥 나는 롱패딩 입고다니자 해서 남들 패딩안입어도 입고다니는중..

 

패딩 종류별로 사고싶다 색깔 파스텔톤으로 예쁜걸로..

 

 

헤라 루즈홀릭샤인 088 시크릿버건디

 

작년인가 전지현 언니 CF를 보고 전지현의 아름다움에, 립스틱 색의 아름다움에 반해서 질러버린 립스틱

 

사실 이런 색깔은 데일리로 나한테는 안받지만

 

옷을 차가운 색으로 맞춰입을때 꼭 바르게된다

 

붉은 자주빛을 띄는 포도색이랄까.. 넘나 예쁜것

 

근데 맛은없다

 

 

아침 쫄딱 굶어서 점심시간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ㅠㅠ

 

대전 유성구 궁동 대감댁왕뼈해장국

 

이렇게 해장국을 먹을 때 마다 우리아빠가 생각난다

 

대학생때인가.. 아빠랑 단둘이 밖에서 먹은건 처음이였는데 그게 순대국이였나...

 

그때는 진짜 많이 먹던 때라서 그릇들고 마셨는데 요즘은 그게안되네 ㅠㅋㅋ

 

위가 줄어든게 아쉽고 이제는 살이 쉽게 찌기 시작한다는게 아쉽다

 


 

2018. 11. 10. 토요일

 

주말은 한주마다 무조건 오는 날이지만

 

왜이렇게 주말이 다가오는게 오래거리는건지 그리고 왜이렇게 빨리 지나는건지 모르겠다

 

간만에 식물들을 바라보면서 힐링좀 하기로하였다

 

 

쌀을 첫번쨰와 두번째 씻은 물을 버리지않고 한바가지 담아뒀다

 

예전에 이 물이랑 설탕이랑 섞어서 일주일인가 이주일인가 묵혀서 거름주면 좋다해서 했더니

 

냄새가 너무 심해서 바질들이 '차라리.. 날 죽여...' 하면서 다 죽었었는데

 

위에 냄새나는 흙만 버리고 새흙이랑 섞어서 다시 심었더니 아주 잘자란다

 

저렇게 진짜 거름이 되어버렸군.. 기존애들을 다죽이고서...

 

 

파릇파릇 너네 언제쯤 쑥쑥 클거냐

 

나 바질페스토 파스타 먹고싶단말이야

 

 

3개정도는 이렇게 따로 심어보았다

 

애들 더 튼튼하게 길게 자라면 친구들한테 나눔하기로 결정하였다

 

 

이건 며칠전에 주워온 남천

▼▼▼▼▼그때의 일기는 이 링크에 ▼▼▼▼▼

https://soyegg.tistory.com/36

 

삽목 도전해보았는데 이거 잘자랄까나..?

 

가을에 햇빛에 물들어 빨갛게 변해버린 남천은 정말 예쁘다

 

그래서 차마 버리지못하고 데려왔는데....

 

이젠 너의 의지에 달렸다 남천.. !!

 

 

오렌지쟈스민

 

우리집 오쟈는 꽃을 피울생각이 없나보다

 

이미 다 저버리고 온거같다만...

 

오쟈가 꽃하나만 피어도 향이 엄청나다는데 나한테도 그 꽃과 향을 보여주지 않으련

 

 

식물에게 물주겠다는 의지로 (미세먼지가 안좋았던 날)

 

미세먼지 마스크까지 껴가면서 열심히 물을 주었더니 배가 너무 고팠다

 

대패삼겹살 김치볶음밥 그리고 반숙계란

 

솔직히 김치볶음밥은 반숙 계란이 빠질 수 없는듯..

 

 

작은외삼촌이 사왔던 베트남커피중 하나

 

나는 카페인에 매우 취약해서 커피를 마시면 어지럽고 심장이 너무 빨리뛰어서 거의 자제해야하는데

 

신기하게 베트남커피는 그런게 없다 있어도 아주 미약해서 일상생활에 지장이없다

 

좋은커피인것인가.. 좋은커피라서 그런것인가...

 

 

대전 노은동 맛집   가향칼국수

 

버섯샤브칼국수 !!! 샤브샤브 + 칼국수 조합이란.... 진짜 전부 내가 좋아하는것들이다 ㅠㅠㅠㅠㅠ

 

MSG를 안넣으시는가 속이 편안하다

 

 

버섯샤브칼국수에 고기추가까지했다

 

 

기본 반찬 묵무침

 

도토리묵도 참 좋아하는데..

 

무슨 나 안좋아하는 음식 없는거같다ㅋㅋㅋㅋ

 

 

만두를 먼저 넣고 끓이다가 만두가 떠오르면 다익은것임

 

고기는 먹을만큼 하나씩 넣어서 익혀서 바로 건져먹기

 

그래야 연하고 맛있는 소고기의 참맛을 느낄수가 있음

 

 

고기와 야채 어느정도 먹고나면 칼국수를 넣고 끓이기

 

육수가 부족하면 좀 더달라해서 끓이고 그래도 부족하면 그땐 생수를 넣는게 낫다

 

그래야 맛이 짜지않고 딱좋은듯

 

그 다음에 국물을 덜어내고 볶음밥을 해먹으면되는데 난 죽이 좋아서 자박하게 국물을 남겨두고 밥넣고 끓였다

 

간이 딱좋은 리소또가 되어서 맛있게 과식해버렸다 ㅋㅋㅋㅋㅋㅋ

 

항상 샤브샤브류를 먹을때 과식을 하는 것 같다

 

 

대전 유성구 봉명동 리케리케 카페

 

머랭쿠키 3,500원

 

머랭쿠키가 참좋다 사박사박 씹히는 그느낌이 너무 좋은데

 

너 왤캐 달고 살찌는 음식인거니....

 

사박사박함만 느낄수 없는거냐 ㅠㅠㅠㅠ